대림산업, 3억달러 사우디 석유화학 공장 수주
입력 2013-01-10 19:28
대림산업은 사우디아라비아 부탄올사(社)가 발주한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공사를 2억9487만 달러(약 3134억원)에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우디 알 주베일 공단에 현지 최대 규모인 연간 35만t의 부탄올과 시간당 2만8400㎥의 합성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대형 석유화학 공장을 짓는 것이다. 2015년 5월 준공 예정이다.
부탄올은 합성가스를 원료로 한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으로 의약품, 향료, 아세트산, 초산부틸의 원료 및 알코올 정제, 도료 용제 등으로 활용된다. 대림산업은 이번 수주로 사우디에서만 총 75억 달러 규모의 10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이철균 대림산업 사장은 “사우디의 메이저 발주처가 총 망라된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대림의 사업 수행능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