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파란 날개 단 인민루니… 정대세 수원 입단식
입력 2013-01-10 19:19
‘인민루니’ 정대세(29)가 “팀의 우승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대세는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전통 있는 구단에 들어와서 영광”이라며 “독일에서의 경험을 잘 살려 이번 시즌 수원이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잘 뛰겠다. 전지훈련부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단도 정대세에게 서정원 감독의 현역 시절 등 번호인 14번을 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룹 JYJ의 김재중과 친해 콘서트에 가보고 싶다”고 밝힌 정대세는 “독일에서 뛰고 있을 때 다른 외국 선수들이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추는 게 보기 좋았다”며 K리그에서 골을 넣으면 말춤 추는 것을 생각해보겠다고 전했다. 정대세는 끝으로 “일본에서는 어느 경기장을 가더라도 팬들이 꽉 차있었는데 K리그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경기장에 직접 와서 봐달라”고 당부했다. 정대세는 이날 밤 비행기로 팀 전지훈련지인 괌으로 떠났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