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최소 2800만원은 돼야… 현대경제硏, 희망 연봉 조사
입력 2013-01-10 21:24
국민들은 최소한 2800만원의 연봉을 받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직이나 서비스직보다는 사무직을 선호했다. 희망퇴직 연령은 약 62세였다. 임금은 조금 낮아도 고용이 안정된 일자리가 더 낫다는 국민이 대다수였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0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최소한 월평균 약 230만원, 연봉으로 2800만원을 희망했다. 희망 정년은 평균 62세로 꼽았다. 65세까지 일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34.1%로 가장 많았고 60세 31.8%, 70세 14.5%였다.
연령별로 보면 현재 20대가 60.4세, 30대 61.6세, 40대 62.2세, 50대 63.2세, 60대 이상은 65.8세로 나이가 들수록 더 오래 일하고 싶어했다.
조사 대상의 87.5%는 임금이 약간 낮아도 고용이 안정된 일자리를 원한다고 답했다. 90.1%는 잡 셰어링(일자리 나누기)에 긍정적이었다.
화이트칼라(사무직)의 인기는 블루칼라(생산직)의 3배를 넘었다. 희망 근무 형태로 사무직을 꼽은 응답자는 56.7%에 달했지만 생산직은 15.9%에 불과했다.
장후석 연구위원은 “고령화하는 사회에 대비해 정년 연장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할 필요도 있다”며 청년과 노년층의 일자리 나누기 정책도 제언했다.
하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