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2013년부터 야간 신학과정 개설
입력 2013-01-10 19:04
오는 3월부터 총신대 사당캠퍼스에 야간 신학과정이 개설된다.
총신대는 10일 “양질의 교단 목회자 양성을 위해 오는 3월부터 서울 사당동 캠퍼스에서 50명 정원의 총회신학원 야간과정을 운영키로 했다”면서 “교육부 인준 학위과정은 아니지만 예장 합동에서 인준하는 목회전문 과정으로 목회학 석사과정과 동등하게 교수진이 투입되며 졸업 후 강도사 고시에 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야간과정은 4년제 정규대학을 졸업한 자영업자와 직장 재직자만 지원할 수 있다. 입학시험은 성경(100점)과 영어(100점), 국어(논술·100점), 면접(50)을 치르며 학비는 280만원 선이다. 수업은 주 4회(월·화·목·금)로 오후 6시30분부터 10시까지 진행한다. 이 과정은 평생교육원법에 의해 총신대 평생교육원에서 운영하는 목회전문과정으로, 수업연한은 3∼5년이다. 총신대 관계자는 “총회신학원 야간과정을 통해 사회적으로 많은 경력을 갖고 있는 전문 인력이 목회자로 훈련받게 될 것”이라며 “서울 방배동에 있는 백석대 야간과정처럼 신학을 전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신대는 20년 전 야간과정을 개설했지만 1회 모집만 하고 폐쇄한 바 있다. 현재 총신대는 경기도 용인 양지캠퍼스에서 총회신학원 주간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년당 150명이 신학을 공부하고 있다. 원서접수는 오는 20일까지며, 합격자는 다음 달 5일 발표한다(css.chongshin.ac.kr).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