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영웅담 ‘만화소설’ 나온다… 美 국방부, 오는 4월께 발간
입력 2013-01-10 18:54
미국 국방부가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기념하고 미국 내 젊은 층에 한국전의 의미를 가르치기 위해 4월 한국전 영웅담을 담은 ‘만화소설(graphic novel)’을 발간한다.
이 만화소설에는 미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Medal of Honor)’을 받은 참전 용사들의 이야기가 담긴다. 특히 국방부는 이 책을 교육용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참전용사들이 직접 참석하는 사인회도 개최키로 했다.
미 국방부 산하 ‘한국전 참전 기념위원회’의 데이비드 클라크 사무국장(대령)은 9일 위원회의 목적은 한국전 참전 미군 용사들에게 그들의 희생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동시에 한국전쟁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미국 국민에게 ‘한국전 스토리’를 전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클라크 대령은 “한국에서도 많은 젊은이가 한국전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한국전은 한국이 전 세계에서 선두국가로 도약하는 길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고 따라서 한국전쟁의 스토리는 널리 알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