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국가브랜드 올렸다… 한국, 13위로 2계단 껑충
입력 2013-01-10 22:58
지난해 한국의 국가브랜드 순위가 다소 올라갔다. 국가브랜드 이미지 순위 역시 개선됐다. 전 세계에 분 ‘강남스타일’ 열풍이나 국가신용등급 격상 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와 공동 개발한 모델로 국가브랜드지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한국의 국가브랜드 순위(실체)가 13위로 전년보다 2계단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국가브랜드 이미지 순위 역시 2단계 오른 17위였다.
이는 연구소가 26개국 오피니언 리더 1만35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20일∼11월 19일 설문조사를 벌여 도출한 결과다. 세계은행(WB) 세계경제포럼(WEF) 등 통계자료도 활용했다. 국가브랜드 순위는 2009년 19위에서 2010년 18위, 2011년 15위로 꾸준히 상승했다. 국가브랜드 이미지 순위는 2010∼2011년(19위)의 정체를 마감했다.
국가브랜드의 세부 순위를 보면 우리나라는 유명인 분야에서 7위(1계단 상승), 현대문화 분야에서 8위(1계단 상승)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연구소는 “강남스타일의 싸이뿐 아니라 K팝 스타들이 한국 문화를 홍보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브랜드 순위 세계 1위는 미국이다. 그 뒤를 독일, 프랑스, 영국, 일본이 뒤쫓았다. 국가브랜드 이미지 순위도 전년도 3위였던 미국이 1위로 올랐다. 독일이 2위, 영국이 3위, 일본이 4위, 스위스가 5위였다.
권혜숙 기자 hskw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