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분위기 바꿔보자”… 대한항공 새 사령탑에 김종민 코치
입력 2013-01-09 22:00
성적부진 책임을 물어 신영철 감독을 전격 경질한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감독대행에 김종민(39) 코치를 선임했다.
대한항공은 김 감독대행을 보좌할 코치로 문성준 전력분석관을 임명해 17일 열리는 삼성화재와의 4라운드 첫 경기부터 새로운 코칭스태프로 경기를 치른다고 9일 발표했다. 마산 중앙고와 인하대를 나온 김 대행은 대한항공에서 뛰었고 2005년 은퇴 후 트레이너와 코치를 지냈다.
신 전 감독은 2선 후퇴를 의미하는 총감독직을 제의받았고, 신 감독이 영입한 서남원 코치는 옷을 벗었다. 대한항공은 최천식 인하대 감독에게 감독직을 제의했지만 최 감독의 고사로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반기 8승7패, 승점 26을 기록하고 4위에 머문 대한항공이 분위기 쇄신에 성공할 지는 미지수다. 주포인 마틴과 김학민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