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13년형 K9 최대 291만원 인하

입력 2013-01-09 19:57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차량 가격 인하에 동참했다.

기아차는 9일 고객 선택 비율이 높았던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첨단사양을 기본 적용하면서 가격을 최대 291만원 낮춘 ‘K9 2013’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본 모델인 3.3 프레스티지 가격은 동결했으며, 이규제큐티브 모델(구 노블레스)은 기존 5821만원에서 5530만원으로 인하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델별로 4∼8개이던 옵션을 1∼4개로 줄이는 등 옵션에 따른 고객의 추가 부담도 줄였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또 중형차 K5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쏘렌토R의 일부 모델 가격도 낮췄다. 사양은 줄지 않고 가격만 인하된 게 특징이다. K5 2.0 가솔린 프레스티지는 기존 2665만원에서 2636만원으로 29만원 낮아졌고, 뉴 쏘렌토R 2.0 및 2.2 리미티드 스페셜 모델도 기존보다 각각 60만원, 63만원 낮아졌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