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프로야구 매출 350억원 사상최고

입력 2013-01-09 19:34

지난해 프로야구가 매출에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마케팅 자회사 KBOP는 2012년 프로야구 관련 사업으로 벌어들인 금액을 조사한 결과 약 35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최고였던 지난해 340억원에서 10억원 늘어난 액수다.

KBOP의 매출액은 중계권료, 각종 스폰서십 계약, 온라인 게임·상품판매 등 크게 세 항목으로 구성된다. 중계권료가 가장 많은 250억원을 차지했고 스폰서십 계약금 80억원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게임·상품 판매 수입 20억원이었다. 스폰서십 계약 중 가장 큰 부분은 종합식품기업 ㈜팔도와 맺은 타이틀 스폰서 금액(55억원)이다. KBO는 이 수입 중 제반 경비를 빼고 8개 구단에 팀당 38억원씩 배분했다.

이와 별개로 지난해 715만6157명을 동원해 사상 첫 700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는 입장수입도 최초로 600억원을 넘어 633억5612만364원을 거둬들였다. 입장수입은 구단끼리 나눠 가지기 때문에 KBOP의 수입을 치지 않는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