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 받는 북한 기독교인 다룬 영화 ‘사도’ 제작한다

입력 2013-01-09 19:28

영화제작사 태풍코리아가 북한에서 기독교인이 박해 받는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 ‘사도’를 제작한다. 이 영화는 북한에서 당국 몰래 ‘지하 교회’라는 이름으로 신앙을 지켜나가는 기독교인들을 그릴 예정이다. 메가폰을 잡은 김진무 감독은 지난 1년간 탈북자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감독은 9일 “저널리즘적 시각에서 출발한 인터뷰는 새터민들을 만나면서 고통 받는 그들의 자화상을 발견하고, 영혼의 아픔을 함께하는 시간으로 변화돼갔다”며 “북한 인권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그들의 아픔을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제작사는 이달 말까지 출연진 캐스팅을 끝내고 2월 말 촬영에 들어가 하반기 영화를 개봉할 계획이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