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쇼핑하면 훈훈한 情 덤으로”… 할인축제 ‘2013 코리아그랜드세일’
입력 2013-01-09 18:39
“한국 전통시장에서 훈훈한 정(情)을 덤으로 드립니다.”
한국 최대의 쇼핑할인축제인 ‘2013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 2013)’이 11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 주요 관광지에서 진행된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신동빈)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백화점을 비롯해 면세점, 호텔, 대형마트, 편의점, 문화공연장 등 85개 업체 2만4700여 업소가 참여한다. 외래관광객과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할인율은 10∼50%.
인천국제공항에서는 개막일인 11일부터 일주일 동안 웰컴 이벤트가 진행된다. 입국하는 외래관광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 스크래치 이벤트를 통해 K-셔틀 이용권, 코리아패스카드, 디자인 쇼핑백 등을 증정한다. 서울 명동에서는 매주 패션, 뷰티, 푸드, 엔터테인먼트 등 테마별로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외래관광객들이 쇼핑과 함께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K팝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콘서트가 3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행사에는 처음으로 서울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을 비롯해 부산 자갈치시장 등 전국 25개 전통시장도 참여한다. 외국인에게 한국 전통시장의 정(情)과 덤 문화, 설날 행사 등을 체험하는 기회가 된다. 아울러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부산 북극곰수영대회 등 지방자치단체 축제도 함께 진행된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외래관광객들의 쇼핑 편의를 위해 서울과 경기도 주요 관광지를 운행하는 경기 셔틀버스, 강북(이태원, 명동, 동대문 등)과 강남(압구정 등)의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무료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이밖에 2∼4박 이상 투숙하는 외래관광객에게 추가 1박을 무료로 제공하는 ‘원 모어 나잇 프로모션(One More Night Promotion)’이 전국 50개 특급호텔에서 진행된다. 호텔 이용객에게는 레스토랑 할인권을 나눠주는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곁들여진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한경아 본부장은 “2013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쇼핑과 더불어 다양한 한류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풍성한 축제로 꾸며진다”며 “민간기업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코리아그랜드세일이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관광비수기에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소비 극대화를 위해 열리는 행사로 올해가 3회째. 지난해에는 매출 345억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3배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쇼핑할인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www.koreagrandsale.co.kr).
박강섭 관광전문기자 ks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