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10일] 형통한 날, 곤고한 날
입력 2013-01-09 18:27
찬송 : 아 하나님의 은혜로 310장(통41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전도서 7장 13∼14절
인간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섭리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우연은 없습니다. 오늘 말씀에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보라(13절)”고 했습니다. 그리고 기차의 레일이 병행하듯 우리 삶에는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이 계속되고 있으며 “좋은 날에는 좋아하고 악한 날에는 유의하라(KJV)”라고 말씀합니다.
첫째,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십시오(14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형통함을 주실 때 기뻐할 뿐 아니라 형통한 삶이 이어지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형통함을 지켜나가지 못하고 곤고한 날로 바뀌어진 사람들도 많습니다. 삼손은 나실인(구별된 자)으로 태어나 하나님께서 주신 힘으로 이스라엘을 블레셋 사람에게서 구원했습니다. 그러나 이방 여인 들릴라를 사랑하고 그의 꾐에 빠져 힘의 비밀을 말해버렸습니다. 그리고 머리카락이 잘려 힘을 잃고 비참한 최후를 맞지 않았습니까(삿16장). 사울왕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무명의 청년을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에 간직하지 못하고 겸손하지도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형통한 날이 이어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도 겸손해야 합니다. 지금 이 형통함이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인 줄 알아야 합니다. 교만하면 형통한 날 행복한 날은 끝이 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해야 복이 계속됩니다.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서 건강을 주셨을 때, 주의 일을 하고 물질을 주실 때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고 선교사업 구제사업 등 선한 사업에 적극 동참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라고 형통하게 해 주신 것입니다. 또한 날마다 주신 형통함에 감사해야 행복한 날이 계속됩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는데 감사하지 못하고 여전히 원망하고 불평만 늘어놓는다면 형통한 삶에서 곤고한 날로 바뀌고 맙니다.
둘째,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보아야 합니다(14절). 신자라고 항상 좋은 날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곤고한 날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시험에 떨어지고 사업이 실패하고 질병으로 고통당하고 부부간에 문제가 생기는 등 곤고한 날이 올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되돌아봐야 합니다. 그동안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떠했는지 더듬어 봐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성찰해야 합니다. 되돌아보되 허물과 실수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형통한 날에 자신의 내면세계를 잘 보지 못합니다. 곤고한 날에 고난과 실패의 이유를 자신에게서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그러면 곤고한 날이 형통한 날로 바꿔집니다.
셋째, 장래일은 모르니 항상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아야 합니다(14절).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그래야 인간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장래 일을 모르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의 앞길을 인도해 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께서 주신 형통함을 잘 지켜 나가는 지혜로운 삶이 되게 하시고 곤고한 날이 변하여 형통한 날이 되게 하소서. 주님만 사랑하며 의지하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모상련 목사 (목포주안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