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서경덕, WSJ 홈피에 일본해 단독표기 구글·애플에 항의 광고

입력 2013-01-09 21:27

가수 김장훈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구글과 애플이 동해를 ‘Sea of Japan(일본해)’으로 단독 표기한 것과 관련,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 홈페이지(WSJ.com)에 항의성 광고를 9일 게재했다.

‘Error in Apple?(애플의 오류)’과 ‘Error in Google?(구글의 오류)’이라는 제목의 이 광고는 홈페이지 초기화면 우측 중앙에 이날부터 2주 동안 20만번 노출될 예정이다. 광고에서 빨강으로 도드라진 ‘Click(클릭)’ 표시를 누르면 한국과 일본 사이 바다를 ‘EAST SEA(동해)’라고 표기한 지도가 떠오른다. 광고 하단에는 고구려와 발해, 독도와 동해, 일본군 위안부 역사 자료를 영문으로 소개하는 웹사이트 ‘다음 세대를 위해’(forthenextgeneration.com)도 홍보하고 있다.

서 교수는 “구글과 애플은 독도를 단독 표기했다가 지난해 철회했다”며 “이런 잘못된 점을 세계적인 매체의 웹사이트 광고를 통해 알려 세계 여론을 환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와 김장훈은 3년 전부터 ‘Error in NYT(뉴욕타임스의 오류)’, ‘Error in WP(워싱턴포스트의 오류)’ 등의 지면광고를 통해 ‘일본해’ 단독 표기의 잘못을 알려왔다. 현재 월스트리트저널은 동해를 병기하고 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