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KDB생명, 용병 포함 3대3 트레이드

입력 2013-01-09 00:29

여자프로농구에서 외국인 선수까지 포함된 대형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안산 신한은행은 강영숙(32·186㎝), 이연화(30·177㎝), 캐서린 크레에벨드(32·193㎝)를 구리 KDB생명에 내주고 KDB생명의 곽주영(29·183㎝)과 조은주(30·180㎝), 애슐리 로빈슨(31·193㎝)을 영입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들은 모두 주전급 선수들로 향후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대형 트레이드는 1위 춘천 우리은행에 3경기 차로 뒤져 있는 신한은행과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청주 국민은행에 역시 3경기 뒤진 KDB생명이 분위기 전환을 노려 성사됐다.

강영숙은 올해 21경기에서 평균 5.9점에 리바운드 5.7개로 지난 시즌에 비해 주춤한 모습이지만 2011-2012시즌 정규리그 MVP인 KDB생명의 신정자(33·185㎝)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으로 옮기는 조은주는 이번 시즌 25경기에서 7점에 2.6리바운드, 곽주영은 24경기에서 6.5점을 넣고 리바운드 3.5개를 잡아내며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KDB생명으로 이적하는 캐서린은 15경기에 나와 평균 14.9점, 8.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신한은행으로 가는 로빈슨은 10경기에서 12.8점에 11.5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모규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