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식스맨이지만 마음만은 주전… 동부 ‘최윤호’ 15점 폭발 3연승 견인

입력 2013-01-08 22:11

원주 동부 3연승으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동부는 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012∼2013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전주 KCC를 83대 74로 제압했다.

이로써 동부는 지난 4일 오리온스전 이후 3연승을 질주했다. 또 최근 8경기에서 7승1패를 거두는 등 파죽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9위 동부는 12승18패로 공동 5위 부산 KT와 창원 LG(이상 13승16패)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KCC는 5승24패로 꼴찌에 머물렀다.

동부는 박지현과 이광재, 김주성의 활약으로 전반까지 점수 차를 42-28로 벌렸지만 후반들어 KCC의 맹추격을 당하며 48-43으로 쫓겼다. 하지만 동부는 이광재, 이승준, 줄리안 센슬리가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동부는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최윤호가 55-45에서 3점포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동부 식스맨 최윤호는 3점포 3발을 포함해 15점을 쓸어담아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승준(16점)과 센슬리, 이광재(이상 12점)도 두자릿수 득점을 내며 힘을 보탰다. KCC는 김효범이 15점을 내며 분전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