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방송통신중학교 광주서 3월 개교

입력 2013-01-08 19:24

전국 최초의 방송통신중학교가 광주에서 먼저 문을 연다.

광주시교육청은 “3월 초 개교하는 방송통신중의 첫 신입생을 다음달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대구는 내년 2월 학생을 모집한 뒤 3월에 정식 개교한다.

방송통신중은 광주의 경우 북성중, 대구는 대구고 부설학교로 운영된다.광주는 3학급, 대구는 청소년 9학급과 성인 6학급 등 전체 15학급 규모다. 대구는 올해 성인 2학급을 우선 모집해 1년간 시범 운영한다. 초등학교 이상 졸업자나 중학교 입학 자격 검정고시에 합격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3년제 정규 공립인 2개 학교의 수업은 평일에 가정에서 컴퓨터를 통해 화상 원격수업을 받다가 한 달에 격주로 두 번씩 일요일에 출석해 수업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업료는 전액 무료이며 무시험 선착순으로 입학자격이 주어진다.

광주 북성중은 기존 교실과 별도로 이들을 위한 학습관을 교내에 마련하고 지도교사도 배치하기로 했다. 대구고는 옛 대구남중학교 건물을 활용한다.

희망자는 2월 중 북성중과 대구고 행정실에 입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다문화가정의 자녀와 장애인 등도 지원자격을 갖추면 입학할 수 있다.

광주·대구=장선욱 최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