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MVNO, 상생 날개 펼치다
입력 2013-01-08 21:33
SK텔레콤은 이동통신재판매(MVNO) 업체와의 상생 협력으로 지난해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가파른 가입자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SK텔레콤 회선을 이용한 MVNO 업체들의 이통 시장 점유율이 급상승했다. KT나 LG유플러스처럼 별정통신가입자를 제외하고도 SK텔레콤은 MVNO 서비스를 시작한 2011년 7월 시장 점유율 0.32%에서 지난해 11월 31.39%로 치솟았다. 반대로 KT와 LG유플러스의 점유율은 줄어들었다. KT와 LG유플러스의 점유율은 2011년 7월 각각 58.6%, 41.36%였던 것이 지난해 11월 50%, 18.5%로 하락했다.
SK텔레콤 측은 MVNO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선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2011년 ‘5대 MVNO 활성화 지원방안’을 내놓은 데 이어 지난해 3월에는 ‘2차 MVNO 활성화 지원방안’을 공개했다. 지원 방안으로는 단순재판매사업자 수용 및 필수 인프라 구축·제공, 와이파이 도매제공, 제조사 보유단말 직구매 허용 등의 단말기 조달 지원 확대, 부가서비스 제공 범위 확대, 국제 자동로밍 서비스 제공 등이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