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에서 가장 큰 새 ‘수염수리’ 복원 프로젝트… EBS ‘다큐 10+’

입력 2013-01-08 18:13


다큐 10+(EBS·9일 밤 11시15분)

알프스 수염수리는 알프스 산맥에 서식하는 새 중 덩치가 가장 크다. 몸무게는 5㎏이 넘고, 길이는 2.7m에 달한다. 직접 사냥은 하지 않고, 눈사태에 갇혀 죽은 산양 등 죽은 고기를 먹는다.

알프스 수염수리는 20세기 들어서면서 서서히 개체 수가 줄어들더니 어느 순간 거의 자취를 감췄다고 한다. 하지만 30년 전 복원 프로젝트가 가동되면서 최근 들어 차츰 그 수가 늘고 있다.

방송은 알프스 산맥을 사이에 두고 이웃한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이 참여한 복원 프로젝트의 역사를 조명한다. 프로젝트엔 국립공원 직원, 야생동물 전문가, 등반가, 사진작가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왔다. 이들은 매년 새의 개체 수와 서식환경을 조사한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 인공 번식센터까지 두고 개체 수를 늘리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