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9일]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
입력 2013-01-08 18:20
찬송 :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314장(통511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신명기 10장 12~22절
기도 : 사람들은 하나님께 참으로 많은 것을 요구합니다. 신앙생활의 목적이 자신의 필요를 채우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기도도 그렇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기보다는 자신의 요구만을 늘어놓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은 우리들에게 분명히 요구하시는 것이 있습니다(12절). 무엇일까요.
첫째,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랑하라.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12절)”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출애굽한 사람들 곧 가나안에 들어가게 될 이스라엘백성에게 주신 말씀이요, 구원받은 우리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말은 ‘공포’나 ‘놀람’이 아니고 ‘거룩함과 영광으로 인한 두려움’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며 살라”는 말씀은 우리에게 행복을 주시기 위함입니다(13절).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며 살 때 거룩하고 경건한 신자가 될 수 있습니다.
둘째, 외면보다 내면이 변하라(14∼17절). 이스라엘의 남자는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창 17:10)”라고 하신 말씀에 따라 육체의 할례를 받아야 했습니다. 할례란 남자의 생식기 포피를 ‘잘라낸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본문 16절에 육체적 할례가 아닌 마음의 할례를 먼저 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음에 할례를 받으라는 말씀은 하나님께 대한 완고한 마음을 버리고 그를 사랑하는 것을 말합니다.
광야 생활 40년 동안 불순종과 불신앙으로 일관해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먼저 필요한 것은 마음의 순종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원하시는 것은 육체의 할례 이전에 진정한 마음의 할례였습니다. 우리가 새롭게 마음의 할례를 받아야 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마음의 할례로 잘라 내버려야 할 죄는 무엇입니까? 버려야 할 습관은 무엇입니까?
셋째, 약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어 주어라(18∼22절). 나그네를 사랑하고 대접할 이유는 사랑이신 하나님의 분부이시며, 이스라엘 또한 애굽에서 나그네 신분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막 12:29∼3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보다 남을 먼저 긍휼히 여기며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특별히 구제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힘없고 약하며 소외된 자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은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진정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을 깨닫고 실천합시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큰 은혜와 복을 경험합시다.
기도 : 사랑이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늘 달라고만 했던 신앙생활을 용서하시고 이제는 우리도 주님의 요구에 따르며 살 수 있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모상련 목사 (목포주안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