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임시통합 총회장에 조용기 목사” 헌법 부칙 신설키로
입력 2013-01-07 21:01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총회장 이영훈 목사)이 7일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안정적인 통합절차를 밟기로 했다.
교단은 ‘헌법에 임시통합 총회장 규정이 없기 때문에 부칙조항을 확실히 만든 후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를 임시통합 총회장에 추대해야 한다’는 실행위원들의 주장에 따라 조항신설 작업에 착수했다. 또 통합추진위원회를 새로 구성하고 기하성(총회장 박성배 목사)과 통합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이날 최성규 강인선 목사 등 일부 실행위원들은 “양 교단 통합의 중재자인 임시통합 총회장의 역할이 법적으로 불분명하다”면서 “법적 근거도 없는 상태에서 누군가 근거를 요구하면 임시통합 총회장이 망신만 당할 수 있다”며 체계적인 통합절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실행위원들은 장시간 논의 끝에 ‘전·현직 총회장을 중심으로 통합추진위원을 새로 구성해 법적 근거를 만들며, 통합논의에 신중을 기한다’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통합추진위원에는 이영훈 총회장과 최성규 이재창 엄기호 이태근 목사가 선정됐다.
이영훈 총회장은 “실행위원 전원이 교단 통합 원칙에 찬성하며 합법적인 절차를 밟아서 임시통합 총회장에 조 목사님을 추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면서 “추후 실행위원회에서 부칙조항을 인준 받고 임시통합 총회장에 조 목사님을 추대하면 그때부터 교단통합을 위한 대표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