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자매도시와 ‘특화’ 교류… 울산시, 한국어 교육·행정기술 전수 등 추진
입력 2013-01-07 20:56
울산시는 올해 11개국 16개의 해외 자매·우호도시와 ‘1도시 1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단순 교류협력에서 도시별로 실익에 맞는 관계로 발전시키겠다는 의미다.
시가 밝힌 특화사업안에 따르면 1994년 3월 자매결연한 중국 창춘(長春)시와 청소년 분야, 우시(無錫)시와 환경 분야, 1968년 자매결연한 일본 하기시와 문화 분야 특화를 추진한다.
또 자매도시인 브라질 산투스시와 러시아 톰스트시의 경우 공무원 1명을 울산에 각각 초청해 6개월간 한국어 교육을 비롯한 문화체험, 울산의 행정기술을 전수시킬 계획이다.
문화교류에 치중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기업체들이 이들 국가에 진출할 때 측면지원을 해 줄 수 있는 등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