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GLS 4월 합병… 업계 1위로

입력 2013-01-07 19:16

CJ그룹 물류계열사 CJ대한통운과 CJ GLS가 4월 합병한다. 자산규모 5조5000억원의 국내 1위 종합물류 기업으로 새로 출범하는 것이다.

CJ대한통운은 7일 공시를 통해 CJ GLS와 1:0.3337633의 비율로 합병을 결정했으며, 합병 기일은 4월 1일이라고 밝혔다.

양사 합병은 CJ GLS의 최대주주인 CJ㈜가 보유한 CJ GLS의 주식을 물적 분할해 케이엑스홀딩스를 설립한 후 CJ대한통운이 이 케이엑스홀딩스에 자기 주식을 교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통합 이후 CJ대한통운의 주주는 CJ제일제당(20.1%), 케이엑스홀딩스(20.1%), 대우건설(5.3%), 아시아나항공(5.0%) 등이 된다. CJ GLS 주주에는 1주당 CJ대한통운 주식 0.3116215주를 배정하고 주당 현금 2300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번 통합을 통해 CJ대한통운은 자산규모 5조5000억원의 대형 물류 기업으로 성장하게 됐다. 자산규모로는 국내 1위, 매출규모(2011년 기준 4조1284억원)로는 3자 물류 전문기업 중 1위가 된다. CJ대한통운 측은 “산업재 부문에 전문성이 있는 본사와 물류 IT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CJ GLS와의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도 빠르고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