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수입차 13만대 신규 등록 사상 최대

입력 2013-01-07 19:15

지난해 수입차 판매대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2012년 신규로 등록한 차량대수가 13만858대로 전년 대비 24.6%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1987년 수입차 시장 개방 이후 최대 기록이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2만8152대로 1위를 차지했고 메르세데스-벤츠(2만389대), 폭스바겐(1만8395대), 아우디(1만5126대), 도요타(1만795대)가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 미만이 6만4638대(49.4%)로 가장 많아 수입 중소형 차량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00∼3000㏄는 4만3648대(33.4%), 3000∼4000㏄는 1만8511대(14.1%)로 집계됐다. 또 수입차 생산 국가별로는 유럽 9만7210대(74.3%), 일본 2만3924대(18.3%), 미국 9724대(7.4%) 순이었다.

협회 윤대성 전무는 “2012년 수입차 시장은 개별소비세 인하 및 한·미,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 인하와 더불어 중소형차와 디젤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성장한 한 해였다”고 설명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