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30년간 하루 평균 404만명 수송
입력 2013-01-07 00:24
‘단일노선 7.8㎞에서 4개 노선 120개역 137.9㎞로, 기본요금은 30원에서 1050원으로.’
서울의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공기업 서울메트로가 공사의 역사와 발자취를 담은 사사(社史) ‘시민의 발, 시민의 길 서울메트로 30년사’(이하 30년사)를 6일 펴냈다.
공사 창립 30주년 기념사업으로 2년에 걸쳐 완성한 이 책은 400여쪽 분량으로 서울메트로 30년 역사가 집대성돼 있다.
우리나라에서 지하철이 처음 개통된 날은 1974년 8월 15일이다. 서울역~청량리 구간이 시작이었다. 서울메트로는 1981년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던 지하철 1호선을 인수했고, 건설 중이던 2·3·4호선도 인수해 운영해 오고 있다.
30년사에 따르면 지하철 1∼4호선은 30년간 차량 1954량으로 하루 2504회 운행해 하루 평균 404만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누적 수송인원은 367억명이다. 1㎞당 수송인원은 연간 1100만명으로 세계 10위권 안에 든다.
30년사는 시대별 주요 사건과 키워드를 중심으로 기술한 ‘통사’, 조직부문별 역사와 현황을 기록한 ‘부문사’, 역명 유래와 테마별 일화 등을 소개한 ‘기획’과 ‘부록’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서울메트로는 30년사를 2000부 제작해 유관기관과 도서관 등에 배포하고 이를 홈페이지(www.seoulmetro.co.kr)에도 올렸다.
한편 서울 지하철은 현재 서울메트로의 1~4호선 외에 서울도시철도공사의 5~8호선(4개 노선 157개역 162.2㎞), 메트로9호선(김포공항~신논현역 구간 24개역 23.4㎞), 분당선 등이 운영되고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