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의 굴욕… 美 컨슈머리포트 “글로벌 스마트폰 중 최악” 평가
입력 2013-01-06 20:11
애플 ‘아이폰5’가 미국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에서 최악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4일(현지시간) ‘아이폰 5는 최고의 스마트 폰 중 최악(iPhone 5 Is The Worst Of The Top Smartphones)’이라는 제목으로 컨슈머리포트 자료를 분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내에서 서비스 중인 이동통신사 4곳을 기준으로 각각 3개의 최고 스마트폰을 꼽은 뒤 평점을 매겼다. 그 결과 아이폰5는 미국 이통사 AT&T와 스프린트에서 LG전자의 옵티머스G 및 삼성전자의 갤럭시S3에 못 미치는 점수를 받아 3위를 기록했다. 반면 옵티머스G는 AT&T와 스프린트에서 각각 79점과 77점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다른 이통사 T모바일과 버라이즌에서는 아이폰5가 3위권 내에도 들지 못했다. T모바일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가 78점과 76점으로 1·3위를 차지했고 HTC 원S는 77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또 버라이즌에서는 모토로라의 ‘드로이드 레이저 맥스HD’, ‘드로이드 레이저 HD’가 1·2위에 올랐고 갤럭시S3는 3위를 기록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그동안 아이폰이 사람들에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고라는 인식을 줬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달라졌다”면서 “애플의 주가가 최근 추락한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올봄 갤럭시S4가 나오면 삼성전자가 애플을 뛰어넘어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