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박주영 나란히 도움…이청용 5호골

입력 2013-01-07 01:25

기성용(24·스완지시티)과 박주영(28·셀타 비고)이 새해 첫 나란히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성용은 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스완지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64강전에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후반 42분 극적인 도움으로 팀의 2대 2 무승부를 이끌었다.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시즌 두 번째 도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주영도 이날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18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기고 있던 후반 7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돕는 패스를 전달했다. 박주영은 올 시즌 정규리그(2골)와 컵 대회(1골)에서 총 3골을 기록했지만 프리메라리가 진출 이후 도움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박주영의 도움으로 셀타 비고는 3대 1로 승리했다.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박지성(32)은 5일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의 2012~2013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64강전에서 ‘캡틴’ 완장 없이 선발 출장했지만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볼턴의 이청용(25)은 이날 FA컵 64강전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전반 12분 선제골을 뽑으며 해외파 태극전사 중 새해 첫 골을 터뜨렸다. 또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 리그인 챔피언십에서 터뜨린 4골을 더해 5골째를 기록했다. 볼턴도 선덜랜드와 2대 2로 비겨 32강 출전권을 놓고 재경기를 가진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