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일대 마비시킨 ‘소녀시대 영상 콘서트’
입력 2013-01-06 19:55
걸그룹 소녀시대가 5일 밤 서울 강남역사거리에서 무대를 실제 공연이 아닌 홀로그램 영상으로 연출한 이색 콘서트를 열었다.
6일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SM)에 따르면 공연은 전날 오후 8시쯤 강남역사거리 엠스테이지에서 ‘소녀시대 V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열렸다. 버추얼 콘서트(Virtual Concert)를 뜻하는 ‘V 콘서트’는 3차원 홀로그램 영상으로 구성한 공연이다. 공연에서는 소녀시대 4집 타이틀곡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와 수록곡 ‘댄싱 퀸(Dancing Queen)’ 무대가 홀로그램 영상으로 펼쳐졌다.
SM은 “강남역 일대가 마비됐다”며 “멤버들이 진짜로 공연하는 듯한 착각에 빠질 만큼 현실감 있는 영상으로 현장에 모인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고 전했다. 강남구청의 협조로 진행된 콘서트는 네이버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생중계됐다. 소녀시대 멤버들도 직접 현장을 찾아 관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