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최고 가치는 국민 삶”… 朴 당선인, 인수위원 상견례

입력 2013-01-06 19:38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6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가져야 할 최고 가치는 국민들의 삶”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내 인수위 사무실에서 가진 인수위원 상견례에서 “국민의 삶을 최고 가치로 보고 각 부처의 인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면 다음 정부는 그 내용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올바르게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와 차기 정부의 관계에 대해 박 당선인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당선인은 이어 “50년이 지나도 ‘모범적인 인수위였다’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한 분 한 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인수위는 박 당선인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인수위는 김용준 위원장 주재로 첫 전체회의를 열어 자문위원제를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인수위 직원은 전문위원과 실무위원을 두는 것으로 국한해 규모를 최대한 슬림화할 계획이며 자문위원제는 여러 폐해와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과거와 달리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분과위별로 전문가들의 조언이 필요할 경우 초청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유동근 기자 dk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