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위급상황땐 ‘초록버튼’ 누르세요
입력 2013-01-06 19:05
“위급상황시 눌러 주세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과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부터 기술개발을 추진해온 ‘초록버튼’ 서비스를 이르면 올해 4월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제품들이 핸드폰을 직접 터치하여 자신의 상황을 알리는 방식인 반면, 초록버튼 서비스의 경우 버튼만 누르면 핸드폰을 터치하지 않고도 보호자에게 응급 호출이 가능하다. 특히, 부모나 경찰과의 통화 내용을 범죄자에게 들키지 않고도 외부로 위기 상황을 알릴 수 있어 심리적 압박에 의한 가해자의 우발적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양 기관은 서로 가진 강점을 최대한 활용한 ‘공동 합작’으로 MOU 체결 이후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제품 개발에 적극 앞장서 왔다.
어린이재단 김유성 마케팅본부장은, “기존에 재단에서는 예방에 중점을 둔 각종 아동폭력예방교육과 권리옹호 캠페인을 전개해왔다면, 초록버튼은 어린이 위기상황 순간에 가장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