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강이 품은 사람과 역사… ‘EBS 다큐프라임’
입력 2013-01-06 18:07
다큐프라임(EBS·7일 밤 9시50분)
중국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을 관통해 4909㎞를 흐르는 메콩강. 강이 훑는 유역은 무려 79만5000㎢, 강에 기대 살아가는 인구는 3억2000만명에 달한다. 캄보디아 등 메콩강 인근 일부 국가들은 지금 최빈국에 속하지만 과거엔 아니었다. 19세기 캄보디아 앙코르와트가 유럽에 소개됐을 때만 해도 “인간이 아닌 신이 만들었거나, 로마가 건설한 비밀 도시 유적”이라는 추측을 낳았을 정도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다.
방송은 메콩강이 품은 자연, 역사,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산맥 사이 아찔한 협곡을 오가며 사는 중국 윈난성 사람들, 전통 어로 방식을 고집하는 어부의 삶 등이 전파를 탄다.
이 밖에 캄보디아 왕실에서 신과 왕에게 바친 춤, 1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베트남 수상인형극과 메콩강 유역에서 보편적으로 등장하는 ‘라마야나 설화’ 등 메콩강이 낳은 문화도 소개된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