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마을 10남매의 삶… ‘인간극장’

입력 2013-01-06 18:07


인간극장(KBS1·7일 오전 7시50분)

김학수(43) 김금녀(38) 부부는 충북 청원의 산골에서 10남매를 데리고 산다. 부부는 고구마, 호박, 깻잎 등 어지간한 먹을거리는 직접 키워 먹는다. 특히 남편 학수씨는 솜씨가 좋아 비닐하우스나 나무 보일러는 물론이고 눈썰매, 농구대 등 남매들 장난감도 직접 만들어준다. 그는 대식구를 부양하고자 여름에는 농사일에 매진하고, 겨울에는 다른 일거리를 찾아 새벽부터 집을 나선다.

방송은 부부와 이들의 자녀인, 첫째 경민(17)부터 막내 에녹(4)까지 10남매의 시끌벅적한 산골 생활기를 담아낸다.

하나둘 나이가 들어가면서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들은 엄마 금녀씨의 지시에 말대답을 하기 시작하고, 금녀씨는 고민에 빠진다. 여기에 넷째 태경(11)의 의사 표현이 서툴다는 담임교사의 말을 듣고 금녀씨의 마음은 더 무거워진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