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장 음반데뷔 20돌 기념 ‘EMI 레코딩 전집’ 출시
입력 2013-01-06 17:27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33)의 클래식 음반 데뷔 20주년을 기념한 앨범 전집 세트 ‘사라 장 EMI 레코딩 전집’(사진)이 최근 나왔다. 이번 전집은 사라 장이 1991년 EMI 클래식과 계약한 후 20년 넘게 한 곳에서만 앨범을 발매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가 1992년부터 지금까지 녹음한 19장을 모두 모은 첫 전집이다. 현재 단종돼 구할 수 없는 앨범 7종도 들어 있어 의미가 있다. 여기에 사라 장의 인터뷰 영상과 뮤직 비디오를 모은 70분 분량의 특별 DVD도 포함돼 있다.
사라 장의 데뷔 앨범은 4분의 1 크기의 바이올린으로 녹음했으며, 2집은 4분의 3 크기 바이올린으로 연주했다. 전집에는 사라 장이 주빈 메타,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리카르도 무티, 샤를 뒤투아, 쿠르트 마주어 등 거장 지휘자들이 이끄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18곡의 협주곡과 실내악곡, 바이올린 명곡들이 담겨져 있다.
특히 1999년 지휘자 마리스 얀손스, 2001년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2006년 지휘자 사이먼 래틀과 세 차례 녹음한 베를린 필하모닉과의 협연 앨범 3장도 들어 있다.
한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