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실업탁구 강호 대우증권 종합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라
입력 2013-01-04 22:50
남자 실업탁구 강호 KDB대우증권이 재창단 후 처음으로 종합탁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KDB대우증권은 4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6회 종합선수권대회 나흘째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지난해 우승팀 KGC인삼공사를 3대 1로 꺾었다. 이로써 KDB대우증권은 2007년 새로 창단된 이후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기쁨을 맛봤다.
대우증권 탁구단은 김택수 현 KDB대우증권 총감독 등을 주축으로 1990년대 전성기를 구가하며 제일합섬(현 삼성생명)과 함께 남자부 쌍벽을 이뤘으나 IMF 외환위기 여파로 2001년 한국담배인삼공사(현 KGC인삼공사)에 인수됐다. 그대로 역사로 남는 듯했던 대우증권은 2007년 5월 남녀 신생구단으로 새로 출범해 전국체전과 회장기 실업대회에서 우승하며 정상급으로 발돋움했고, 재창단 5년 만에 이번 종합대회 1위로 명실상부한 최강팀이 됐다.
여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포스코에너지를 3-1로 꺾고 6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