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읽는 방법 안다면 삼국지보다 더 재미있다”… 통독 지침서 ‘성경 어렵지 않아요’ 출간

입력 2013-01-04 18:43

초·중·고가 일제히 방학에 들어간 지 일주일을 맞았다. 앞으로 남은 한달여 방학기간 동안 성경통독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완독하는 것이 어렵다고 한다. 사실 성경 66권은 같은 장르의 책들을 묶어 놓았기 때문에 목차대로만 읽으면 이해하기가 어렵다. 마치 연속극을 중간 중간에 보았을 때 전체의 스토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바나바성경학교장 서바나바(선교재단 ‘나그네’ 대표) 목사는 성경 통독을 힘들게 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지침서를 출간했다. 성경 전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이해를 도와주는 ‘성경 어렵지 않아요’(히즈북출판사·사진)가 그것이다. 저자는 “성경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구속사를 따라 읽는 것”이라며 “성경은 하나님의 이야기책이므로 어려울 리 없다”고 말했다. 만일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읽는 방법이 잘못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우리 죄를 대속하게 한 하나님의 역사를 따라 머릿속에 그리고 읽으면 삼국지보다도 더 재미있는 책이 성경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우리가 학교에서 세계사를 배우는 것처럼 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따라 성경을 읽어 내려간다면 결코 어렵지 않다고 했다.

이 책은 저자가 성경을 공부하고 또 가르치면서 터득한 경험의 산물이다. 저자는 정말 성경이 궁금한 사람, 통독하고 싶은데 너무 어려워 포기한 적이 있는 사람, 여러 번 읽었지만 아직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사람, 왜 사랑의 하나님이신지 알고 싶은 사람, 성경말씀을 가르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최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