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입력 2013-01-04 18:16
빌립보서 4장 10∼13절
신앙의 세계는 불가능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사람은 꿈과 이상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고, 큰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요셉이 어렸을 때 성공의 꿈과 비전을 가졌기 때문에 오해 받고, 시기 받고, 미움도 받았지만 마침내 그 꿈대로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었습니다. 비전은 자기만을 위한 것이어서는 안 됩니다. 폭이 넓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가진 꿈을 보면 대부분 자기 성공이나 출세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런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비전이 아닙니다. 자기 욕망에 지나지 않고 불행의 원인이 되기 십상입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수상 벤구리온(D Ben Gurion·1886∼1973)은 어느 날 갑자기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모두가 놀라서 그 이유를 묻자 벤구리온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이제부터 나는 키부츠 땅콩 밭으로 돌아갑니다. 수상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땅콩 농사는 아무나 지을 수 없습니다.” 비전은 나를 초월하고 극복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일생 동안 여러분의 마음속에 하나님이 주신 큰 비전이 새겨지기를 바랍니다.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나도 할 수 있다’ ‘나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결단을 내리고 믿음으로 살아갑시다. 비전이 있고, 이런 결단만 있으면 놀라운 일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찰리 패독(C Paddock·1900∼1943)은 클리블랜드 고등학교를 방문했을 때 “여러분, 어떤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꼭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일이 일어난다고 믿으면 꼭 일어납니다”라고 외쳤습니다. 그때 깡마른 흑인 소년이 그 말을 명심해 들으며 ‘나도 금메달리스트가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제시 오언스(J Owens·1913∼1980)란 육상선수가 4관왕이 되었는데, 이 사람이 바로 그 깡마른 흑인 소년이었습니다.
여러분, ‘나는 할 수 없다’ ‘나는 못한다’라고 생각하고 포기해 버리면, 기적과 성공을 거둘 수 없습니다. ‘나도 할 수 있다’는 결단을 내리고 도전해야 새로운 역사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 습관과 고집에 얽매여 ‘나는 안 돼’ ‘나는 못해’ ‘나는 할 수 없어’라며 자기 암시에 속고 삽니다. 불가능의 자리에서 일어서기 바랍니다.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기 바랍니다.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함께하실 때 가능합니다. 바울은 이제 어떤 형편에서도 만족하며, 행복한 사람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지금 ‘주 안에서’ 성공의 정상에 우뚝 서서 인생의 승리를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바울의 성공비결은 본문 13절입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13절) 주님 안에서, 예수 안에서(In the Lord, In Christ)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목동이던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로 9척 장신의 블레셋 장군인 골리앗을 물리쳤습니다. 그래서 그는 고백합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바울도 비슷한 고백을 합니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
여러분 올해는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갑시다. 주님이 주시는 지혜와 능력과 은사로 살아갑시다. 그러면 우리는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박현모 총회장 (기성·대신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