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여성 평생 아이 1.6명 낳아… 서울시민 연령·계층별 삶 통계
입력 2013-01-04 00:18
서울에 사는 30·40대 기혼여성 대부분이 평생 아이를 2명 이하로 낳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통계로 본 서울시민의 연령계층별 삶’ 자료를 3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으로 30~44세 기혼여성의 평균 출생아 수는 1.6명이다. 이 연령대 여성의 절반 이상(52.1%)이 자녀 2명씩을 출산했다.
45~59세 기혼여성은 평균 2명을 낳았다. 60세 이상 여성은 평균 3.1명을 출산했으며 3명 중 1명(33.2%)이 4명 이상 낳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민 중 서울에서 태어난 비율은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높아졌다. 15~29세 서울 인구 중 64.1%가 서울 출생이고, 8.1%는 경기도에서 태어났다. 30~44세 중 45.8%가 서울에서 태어났다. 45~49세 중 24.5%가 서울 태생이고, 75.5%는 전남(13.9%), 전북(10.2%), 충남(10.1%) 등 타 지역 출신이었다. 60세 이상에서는 18.5%만 서울에서 태어났다.
직업별로는 30~44세 시민의 경우 전문직 또는 전문직 관련 종사자가 30.4%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사무직(24.2%), 판매직(13.8%) 등에 종사했다. 45~59세도 전문직 및 전문직 관련 종사자(17%)가 가장 많았고, 판매직(15.2%), 단순 노무직(13.8%), 사무직(13.6%) 등이었다.
60세 이상은 단순 노무직이 32.1%로 3명 중 1명꼴이었다. 이어 판매직(14%),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12.1%) 등으로 분포했다.
정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