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택시비 21.7% 인상… 1월 15일부터 기본요금 2800원으로
입력 2013-01-03 22:11
대전지역 택시 기본요금(2㎞)이 오는 15일부터 2300원에서 2800원으로 21.7% 인상된다.
대전시는 지난달 말 소비자정책위원회를 통해 결정한 시내 택시요금 인상안을 15일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기본요금 외에 추가운임은 153m당 100원에서 140m당 100원으로, 시간운임은 36초당 100원에서 34초당 100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그러나 심야(자정∼오전 4시)와 사업구역을 벗어나 운행할 때의 할증은 현행(20%)대로 유지된다. 전체 인상폭은 16.9%다.
김동선 시 운송주차과장은 “지속적인 고유가로 택시업계 부담이 늘고 있어 요금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며 “시민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운수 종사자들에 대한 친절교육을 강화하고 안심귀가 서비스 등을 통해 승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