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장애인콜택시’ 990대 늘려
입력 2013-01-03 22:07
부산지역 시각 및 신장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장애인콜택시’가 확대 운영된다.
부산시는 3월 중 개인택시조합의 ‘자비콜’ 990대를 장애인콜택시에 추가로 참여시킬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장애인콜택시는 기존 법인택시조합의 ‘부산콜’ 200대에서 1190대로 늘어난다. 이 경우 시는 장애인이 콜택시를 불렀을 때 실제로 탑승까지 성공하는 비율이 기존 23%에서 114%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당초 휠체어를 실을 수 있도록 개조한 장애인 대상 콜택시 ‘두리발’을 운행했지만 100대에 불과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8월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부산지역 1·2급 시각 및 신장장애인 6823명을 대상으로 기존 콜택시인 부산콜 200대를 장애인콜택시로 운행하도록 했다. 그러나 수요에 비해 택시수가 턱없이 부족해 장애인의 콜 신청 건수 대비 실제 이용 건수가 23%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콜택시 추가 참여로 비휠체어 장애인들의 이동편의와 콜택시 선택권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