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기업체 채용 예정인원, 부산·울산 늘고 경남 감소할 듯
입력 2013-01-03 22:07
올해 부산·울산 기업체의 채용 예정인원은 증가한 반면 경남은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고용노동청은 부산·울산·경남지역 6283곳 기업체의 올 3월까지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4만5500명을 신규 채용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부산 기업체의 채용 계획은 1만67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5%, 울산은 6300명으로 15.8% 늘어났다. 그러나 경남은 2만2500명으로 8.6% 줄었다. 또 지난해 4분기 부산의 구인인구는 3만1700명으로 한 해 전보다 2% 줄어든 반면, 채용인원은 2만6200명으로 1.2% 증가했다.
울산은 구인인구가 1만3600명으로 무려 38.2%나 늘었고, 채용인원도 1만1800명에 달해 48.1%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경남의 구인인구는 3만6400명으로 3.1% 줄었지만 채용인원도 2만6900명으로 0.9% 감소했다.
이 기간 기업체의 미충원 근로자는 부산 5500명, 울산 1700명, 경남 9500명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경우 5∼15%나 감소한 수치여서 인력수급 불일치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인력수급 불일치 원인은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과 기피 직종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