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황금주 할머니 별세

입력 2013-01-03 19:55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황금주 할머니가 3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92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황 할머니가 부산의 한 요양원에서 노환으로 운명했다고 전했다. 정대협에 따르면 1922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난 황 할머니는 스무 살 때 일본 군수공장에서 일하게 해준다는 말에 속아 해방 이전까지 일본군 성노예 생활을 했다. 황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4명 중 생존자는 58명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