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혹한에 최대전력수요 또 경신

입력 2013-01-03 19:19

매서운 한파에 난방 수요 등이 급증하면서 전력사용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11시 평균 최대전력 수요는 7652만2000㎾였다. 이는 기존 최고치였던 7598만7000㎾(지난해 12월 26일 오전 10∼11시)보다 50만㎾ 이상 높은 수준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6.4도, 철원 영하 25.6도, 춘천은 영하 22.6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평균 최대전력 수요가 최고치를 기록한 오전 10∼11시 공급능력은 8071만㎾였고, 예비전력은 418만8000㎾였다.

특히 오전 9∼10시 평균 최대전력 수요는 7599만9000㎾로 기존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오전 10시18분 순간 최대전력 수요는 7693만㎾까지 치솟았다. 또한 오전 9시8분 순간 예비전력이 450만㎾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전력경보 ‘준비’(400만㎾ 이상, 500만㎾ 미만)가 발령되기도 했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