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 ‘컬러 전쟁’ 후끈… LG, 와인색 옵티머스 G 출시-삼성, 갤노트2 브라운·와인 추가
입력 2013-01-03 19:10
스마트폰 시장이 ‘컬러 싸움’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LG전자는 3일 서울시내 이동통신사 대리점에 와인색의 ‘옵티머스G’ 출시를 알리는 포스터를 내걸었다. ‘코도반 레드’란 이름의 와인색 옵티머스G는 이달 시중에 나올 예정이다. 그동안 LG전자는 일본 시장에 빨간색 옵티머스G를 출시했지만 국내엔 화이트와 블랙 두 종류밖에 내놓지 않았다.
삼성전자도 주력 제품인 갤럭시노트2에 갈색 계열인 ‘앰버 브라운’, 적색 계열의 ‘루비 와인’ 등 2가지 색상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3도 페블 블루, 마블 화이트, 마샨 핑크에 검은색 계열인 ‘사파이어 블랙’, 빨간색 계열인 ‘가넷 레드’를 추가할 계획이다.
흰색과 검은색 계열 아이폰만 제공해 오던 애플도 아이폰5에 분홍색과 파란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상을 입힐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제조업체들의 컬러 싸움을 두고 업계에선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디자인이나 기능적인 면에서 상향 평준화되면서 소비자들은 다양한 색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제조업체들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