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강종성 백석문화대학교 신임 총장] “인성교육 강화… 어디든 환영받는 인재 키울 것”

입력 2013-01-03 19:02


“백석문화대학교는 기독교대학의 리더로서 각종 평가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문화관광전문인력 양성교육, 주문식교육, 연계교육 우수대학으로도 공인받았습니다.”

최근 제6대 총장으로 선임된 백석문화대 강종성 총장은 3일 본보와 인터뷰를 갖고 “기독교정신에 기초한 인성교육의 강화와 실용학문 교육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강 총장은 졸업생들이 어느 직장에서든 원만한 성품으로 그곳에서 필요로 하는 유익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학생들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컴퓨터와 외국어교육을 강화하고 국내외 기업 및 관련 단체들과 산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백석문화대학교는 ‘난 사람’보다는 ‘된 사람’을 기른다는 설립자 장종현 박사의 설립이념을 바탕으로 모든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사회봉사에 참여토록 하고 있습니다. 천안 시내 각 읍면동의 어르신들을 학교에 초청해 잔치를 베풀고 겨울에는 김장을 담아 소년소녀가장 및 독거노인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백석문화대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프로그램은 현재 120개에 달하며 여기에 참여하는 학생과 교직원은 1500명에 이른다.

백석문화대는 세계화교육에도 강점을 갖고 있다. 매학기 영어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게 하고, 미국과 일본, 중국의 21개 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 해외대학에서의 학점취득 및 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국제교류처에 튜터리얼센터를 마련해 원어민들을 배치했습니다. 학생들이 편리한 시간에 원어민과 1대 1로 대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입니다.”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어학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을 선발, 해외인턴십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백석문화대의 해외인턴십은 미국, 일본, 호주,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성공적인 해외 산학협력은 해외에서 한국음식 알리기 축제로도 이어졌다. 백석문화대 교수와 학생 등 30여명은 매년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한국음식엑스포를 열어 한국음식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있다.

학교 내실화를 기해 교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창의적인 활동을 뒷받침하겠다는 강 총장은 “진취적인 비전을 가진 많은 학생들이 우리 대학에서 그 꿈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백석문화대학은 2013년 정시모집에 2,697명을 뽑는다. 16일까지 원서접수를 하고, 25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