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치한’ 전통놀이에 강추위도 저만치… 서울 새해 문화예술 행사 풍성

입력 2013-01-02 21:50


서울시는 새해를 맞아 연인·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2일 소개했다.

오는 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조창훈(대금), 이애주(태평춤), 안숙선(명창) 등 국내 대표 국악 명인들의 신년 음악회 ‘기운생동(氣運生動)’이 열린다.

12일까지 서울 남산국악당에서는 전통무용, 국악 관현악, 넌버벌 퍼포먼스 등 ‘안녕 2012년, 안녕 2013년’ 공연을 1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을 즐기면서 예술도 배울 수 있는 ‘1석2조’ 프로그램도 많다. 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마스터피스 시리즈I’을 앞두고 14일 서울시립교향악단 체임버 연습실에서는 음악 칼럼니스트 김문경이 무료로 해설 강의를 들려준다.

1월 한 달간 북촌 교육전시장에서는 서울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들이 작품 제작과정을 직접 보여준다. 옻칠, 화문석 짜기, 민화 그리기 등을 배울 수 있다.

‘이한치한(以寒治寒)’의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일자산 영농체험장에선 29일까지 얼음썰매,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겨울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서울숲 방문자센터에서는 10∼24일 민속놀이 체험을, 보라매공원 농촌체험장에서는 31일까지 자연썰매타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더 많은 정보는 시 홈페이지(culture.seoul.go.kr)에서 볼 수 있다.

정부경 기자 vic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