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권 산업기지 ‘에코델타시티’, 일부 구간 3월 착공

입력 2013-01-02 19:57

서부산권 산업혁명의 기지가 될 ‘에코델타시티’가 서낙동강 친수공간에 본격 조성된다.

부산시와 국토해양부, 한국수자원공사 등은 그린벨트 해제지역인 강서구 송정동 북단 등 에코델타시티의 일부 구간 공사를 오는 3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서낙동강 일대 30㎢의 그린벨트를 해제해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아름다운 생태도시를 조성하는 에코델타시티는 2단계로 개발된다.

1단계는 부산도시공사가 맡아 추진하는 둔치도 서측 5.7㎢로 이달 중 일부 보상 감정평가를 실시해 3월 착공하고 2015년 말 준공 예정이다. 2단계는 23.4㎢의 에코델타시티 핵심지구로 2020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에코델타시티는 바다, 강, 하늘, 땅 등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 물류 환경의 최적지란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신항과 서낙동강을 배경으로 물길이 형성돼 있고 인근에 김해국제공항이 있어 하늘길도 열렸다.

강서선과 가덕선, 부전∼마산선 등이 철길로 연결된다. 남해고속도로와 국도 2호선 등이 지나고 생곡∼엄궁 도로가 개설되면 총 8개의 도로가 동서방향으로 지나간다.

에코델타시티가 완공되면 글로벌 기업들이 수변 고급주택과 어울리면서 인구 10만명의 거대한 자족도시를 형성하게 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