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여직원 인터넷에 글 쓴 흔적 포착 1월 4일 재소환

입력 2013-01-02 22:02

서울 수서경찰서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전 대선 후보에 대한 비방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국정원 직원 김모(28)씨를 4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인터넷에 글을 남긴 흔적을 포착했다. 다만 이 흔적만으로는 불법 비방 댓글이라고 단정할 수 없어 김씨를 재소환키로 했다.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김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디·닉네임이 대선 관련 용어와 함께 존재하는 흔적을 찾았다”면서 “김씨를 상대로 최종적으로 확인할 게 있어 불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김씨가 출석하는 4일 지금까지의 수사경과를 밝힐 예정이다.

김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