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음원유통업체 멜론 이용료 2배 인상

입력 2013-01-01 19:32

국내 최대 음원유통업체 로엔엔터테인먼트 멜론이 음원 이용료를 2배 인상했다.

멜론은 1일 스트리밍(실시간 전송) 서비스 월정액 이용료를 기존 30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비용만 내면 무한정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유료 이용자 90%가 이용하고 있다. 멜론은 ‘MP3다운로드·무제한듣기’ 등 다른 상품 요금도 인상했다.

멜론의 요금 인상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디지털 음원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이 발효된 데 따른 것이다. 개정 규정은 음원사용료 중 창작 및 권리자의 몫을 기존 40∼50%에서 60%로 높이고 최저 음원단가도 인상하도록 했다. 멜론의 요금 인상에 따라 업계 2·3위인 엠넷과 벅스도 조만간 요금 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전정희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