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 속 희망 일구는 사람들… MBC 스페셜 ‘대재앙과 인간’
입력 2013-01-01 19:32
스페셜 ‘대재앙과 인간’(MBC·2일 오후 8시50분)
2008년 5월 중국 쓰촨성 지진과 2011년 3월 일본 동북부 지진해일 대참사. 그 폐허 속에서 희망을 일궈 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쓰촨성 전역에서 7000여개 학교 건물이 무너지고 9000명의 학생이 희생된 현장은 99% 가까이 복구됐다. 그러나 자식을 잃은 부모는 여전히 자녀가 자신들을 부르는 환청 속에 살아간다. 당시 중학교 3학년 자매를 잃은 짜오더친 부부를 4년 만에 찾아간다.
지진해일로 방사능이 누출돼 대재앙 후폭풍이 계속되는 일본 동북부. 사고 원전 10㎞ 내의 토미오카 마을은 평온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방사능 측정량은 안전수치를 훨씬 넘어 주민들은 고향을 떠나 가설주택단지에 살고 있다. 그 와중에도 고향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가마이시 네마바 마을에서 전통여관 호우라이칸을 운영하는 여사장 이와카시 아키코가 대표적인 경우. 그녀는 쓰나미에 휩쓸렸다 살아났다는데….
전정희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