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지하에서도 초고속 LTE 서비스… KT ‘초소형 기지국’ 기술 개발

입력 2013-01-01 20:55

KT는 국내 최초로 롱텀에볼루션(LTE)과 와이파이를 동시에 전송하는 차세대 펨토셀(Femto Cell) 기술을 개발해 실내에 있는 고객에게 더 빠른 통신 속도를 자랑하는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LTE 펨토셀’은 실내 및 지하공간 등 건물 내에 설치해 안정적인 속도와 넓은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일종의 초소형 기지국으로 전파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전용 기지국을 세우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낸다. 실내의 LTE 체감속도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건물 구석구석 음영지역에도 전파가 전달되기 때문에 LTE 신호가 끊기는 일이 줄어 LTE 음성통화인 VoLTE까지 가능해진다.

특히 KT는 국내 최초로 펨토셀을 이용해 LTE 어드밴스드 기술 중 하나인 ‘이종네트워크 복합전송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하나의 펨토셀에서 LTE 신호와 와이파이 신호를 하나로 묶어 전송할 수 있어 최대 130Mbps(초당 메가비트)의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