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백화점 2013년 첫 세일 돌입… “한파특수 분위기 몰아서 매출 부진 극복”
입력 2013-01-01 18:50
주요 백화점들이 ‘한파 특수’로 인한 매출 호조 분위기를 몰아 신년 세일에 돌입한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각 백화점이 신년 세일을 시작한다. 한파 영향으로 겨울 의류 판매가 늘면서 지난해 말부터 조금씩 매출을 회복하고 있는 백화점들이 이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신년 세일에 보다 많은 브랜드를 참여시키고 할인폭을 늘렸다.
아이파크백화점이 가장 빠른 1일부터 신년 세일을 시작해 27일까지 이어간다. 첫겨울 패션의류와 잡화류는 물론 침구, 가구, 스포츠·레저 용품까지 전 품목에 걸쳐 할인행사를 벌인다. ‘아웃도어 대전’에서는 ‘네파’와 ‘마모트’, ‘엘르아웃도어’ 등 주요 브랜드들이 참여해 최대 50%까지 세일하고 ‘2013 스키/보드 대전’에서는 스키·보드의류 등을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4일부터 20일까지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 행사를 시작한다. 본점에서는 8일까지 50여개 여성브랜드가 참여하는 ‘여성 방한의류 대전’을 실시한다. 현대백화점도 전국 14개 점포에서 4일부터 17일간 ‘새해맞이 파워 세일’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 담당 이재진 상무는 “이번 세일에서는 노세일 브랜드가 시즌오프에 참여하는 등 어느 때보다 풍성한 할인 물량이 쏟아진다”며 “올겨울 최대 한파가 이어진다는 예보에 겨울 아우터 및 방한 상품 물량을 최대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